예전부터 티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이런 소망이 생각치도 못하게 이루어져버렸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 왜 티벳에 가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고산지대에 사는 티벳 사람들에 대한 동경? 음.. 동경은 아닐테고.. 인도에 티벳 망명정부가 있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일 것 같기도 하다..
티벳은 그냥 신비롭게 느껴지는 땅이었달까..?
여행사진 →→ http://www.pholar.co/album/1352339/322363
외국인이 티벳에 가긴 쉽지 않다. 따로 허가증도 신청해야 하고.. 자유여행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나는 어찌 운이 좋아서 가긴 했는데..
여튼 지난 여행 루트 등을 여기에 올려보련다. (2016년 9월)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티벳 땅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다..
Day 00:出发-昆明-(丽江)(운남성 도착)
Day 01:丽江-(虎跳峡-香格里拉-纳帕海-德钦)-飞来寺
Day 02:飞来寺-盐井-芒康-竹卡 (티벳 도착)
Day 03:竹卡-左贡-八宿-然乌
Day 04:然乌-米堆冰川-波密
Day 05:波密-八一县(林芝市巴宜区)
Day 06:八一县-巴松措-工布江达县
Day 07:工布江达县-米拉山口-拉萨
Day 08:拉萨-(羊卓雍措)-羊八井-纳木措
Day 09:纳木措-墨竹工卡
Day 10:墨竹工卡-林芝
Day 11:林芝-波密-然乌
Day 12:然乌-99大拐弯-邦达-左贡-竹卡-芒康
Day 13:芒康-巴塘-理塘 (사천성 도착)
Day 14:理塘-稻城-亚丁自然保护区
Day 15: 亚丁(温泉)-香格里拉-丽江
Day 16:丽江古城
Day 17:丽江-泸沽湖
Day 18:泸沽湖
Day 19:泸沽湖-西昌-(成都)
Day 20:成都(锦鲤,宽窄巷子,巴蜀大宅门火锅)
Day 21:成都 (여행 완료)
대부분의 일정을 아는 사람 차로 이동했고.. 마지막 루구후 떠날 때만 버스+기차 등을 이용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羊八井양빠징을 지나 纳木措나무쵸로 가는 길이다. 然乌도 멋졌다.
↓↓위에 큰 지도에서 루트만 확대해 다시 올려본다.↓↓
* 이렇게 티벳 일부지역 여행을 다녀온 후, 아는 분이 내 내면에 무슨 변화가 생겼냐고 물었다. 글쎄.. 그냥 저기도 사람 사는 곳의 일부일 뿐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여행을 통해 사람이 크게 변하고 큰 깨달음을 얻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먼저 마음가짐을 바꿔먹어야지..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다거나..) 수십년간 다져온 자기 모습이 며칠간의 여행을 통해 순식간에 바뀌진 않겠지. (가치관이 조금씩 변화하는 것은 가능하겠군..)
* 육로로 티벳 여행시 (사천성, 운남성 --> 티벳), 라싸에 도착할 때까지 검문소를 수차례 지나게 된다. 길은 하나 뿐이므로, 검문소를 피해갈 방법은 없다.
차량으로 이동시, 보통 차량운전자가 본인의 신분증 및 면허증, 동승자들의 신분증을 가져가면 스캔한 후 돌려준다. 하지만 라싸 근처에 이르러서는 검문이 더 강화되는데,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자 전원이 하차하여 본인 신분증을 가지고 기계에 스캔을 해야 한다. 이때 담당공무원은 기계에 뜬 신분증 사진과 스캔한 사람 얼굴을 대조하여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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