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게이노 - 아름다운 흉기

추리소설류는 읽을 땐 재밌지만 공명은 없는 것 같다. 감동 없어.

예전에 용의자X의 헌신이니 등등을 읽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다..

꼽씹으면서 읽은게 아니라 술렁술렁 대충 읽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줄거리를 간단하게 적어보면..

도핑테스트에 안걸리는 약을 주기적으로 어떤 의사에게서 받아 주사한 4명,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고 은퇴한다. 나중에 약물복용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하고 그 의사 집에 찾아가 자신들과 관련된 자료를 삭제하고자 한다.

의사와 4명간 몸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한 명이 쏜 총에 맞고 의사는 죽게 된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4명은 의사 집을 모조리 불태우고 증거인멸하기로 하는데..

의사와 4명간의 다툼 및 집이 불타는 장면을 본 이가 있었으니.. 그녀는 집 뒤 창고에 갖혀 의사에 의해 집중적으로 길들여진 운동선수. 이 미친 근육질 여자는 4명을 찾아 복수하기로 하고..

근육질 여자가 4명 중 2명을 죽이자.. 남은 2명도 굉장히 불안해한다. 결국 이 2명은 근육질 여자를 유인하여 죽이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도핑사실을 철저히 숨기기 위해 4명 중 하나는 근육질 여자와 친구를 총살하고..

나중에 근육질 여자가 죽지않고 찾아와 남은 1명까지 죽이고.. 그 자신도 경찰이 쏜 총에 죽는다..

뭐 이런 이야기인데.. 근육질 여자를 타란툴라라고 해서 읽는 내내 뭔가 섬뜩했다.

근육질 여자가 키가 크고 서구형 생김새라 일본 날라리들에게 주목 받는데.. 왜 날라리들은 이 여자를 성폭행하려 하는 것인지.. 일본 치안이 좋다던데 성범죄에 노출되기 그리 쉬운가..? 자극적인 설정을 위해 두번씩이나 쓴 것인가..?

이 작가 소설은 당분간 안읽어야겠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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