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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58

네팔 카트만두에서 펜벤다졸 구입하기 펜벤다졸. 동물구충제라 생각하면 거부감이 많이 들지만, 그냥 화합물 분자로 생각하면 일종의 약물이겠거니 하면서 거부감이 사라지는 듯 하다. 동생한테 필요할지 몰라서 Merck사에서 나온 Panacur C를 사놓긴 했지만.. 혹시 더 필요할까봐 네팔에서 펜벤다졸을 구하게 되었다. 타멜 근처 Chhatrapati 남쪽에 약국이 진짜 많은데.. 여러군데 약국을 돌아다니며 물어봤지만, 펜벤다졸은 구할 수 없었다. 알벤다졸은 구입 가능. 펜벤다졸이 동물구충제이기 때문에, 동물병원에는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Ministry of Industry 근처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길을 걸어가는데, 걷다보니 동물약 파는 가게(약국)가 많이 나오지 않는가. 몇군데 물어봤더니 펜벤다졸.. 2020. 3. 22.
카트만두 에어프라이어 구입 (Airfryer : Baltra Passion 2.5L) 얼마 전에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였다. 10,800루피. (2020년 2월 27일 구입, 한화로 108,000원 정도..) 뉴로드에 있는 샵에서 샀는데, 2.5리터라 작긴 하지만, 그럭저럭 쓸만 한 것 같다. 삼겹살, 치킨 구워 먹고.. 사모사 갓초리 데워먹고.. 스콘도 만들어먹고.. 삼겹살 비계 적은 부분 사서 더 구워먹어야지. (2인분 이상 요리하려면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커야할 것 같다.. 2.5리터라지만, 고기는 1킬로 넣기도 힘듦..) 한국에서는 5만원이면 살 물건을 여기서는 두배 가격은 더 주고 사야한다.. ㅠㅠ 커피머신도 사고 싶은데.. 네팔로 수입되면 몇배를 더 받아먹는거야.. 흑흑.. ㅠㅠ 좀 더 편리한 사회로 회귀하고프다. 일단은 여기서 버텨야지.. 코로나19로 당분간은 한국/중국 다 돌아.. 2020. 3. 12.
카트만두 마스크 대란 끝인가.. 지금은 중국 내에 마스크가 그렇게까지 부족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한달 넘게 인도/네팔/한국/일본 등지에서 중국 보따리상들이 활개 치고 다녔었지. 이런 보따리상들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간 마스크 양도 엄청날 것 같고, 또 공장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2월 초부터 인도/네팔이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지만, 사실 그 이후에도 엄청난 양의 마스크가 반출되었다. 인도에서 네팔로, 네팔에서 다시 중국으로.. 마스크 되팔이로 최소 몇천만원씩 벌어들인 사람이 많다고 한다.. 네팔도 3월 10일부터 코로나 감염이 심각한 5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에 들어간다. (중국, 한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 카트만두에 중국 보따리상들이 많이 줄어들겠군.. 마침 마스크 대란도 끝인 것 같고.. 네팔에 코로나 확진자가 또 나왔.. 2020. 3. 5.
찹쌀밥으로 모찌 만들기 남편 동향 친구가 타멜 일본식당 로터스 (Lotus Restaurant, Thamel)에서 찹쌀과 팥을 샀는데, 자기는 뭐 안해먹는다면서 다 나한테 줬다.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모찌를 만들어보기로.. (모찌야, 찹쌀떡이야.. 여튼..) 일단 팥을 삶고 설탕을 넣어 팥앙금을 만들었다. 불린 찹쌀로 밥을 지은 후, 주걱으로 으깨면 떡같이 된다. 대충 분할해서 팥소 넣고 오므리고, 표면에 전분가루를 묻혀주면 끝. (밥 할 때 물을 좀 덜 넣어서 된 밥을 만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모찌라는 게 원래 이렇게 단순한 음식이었나.. 찹쌀밥을 대충 으깨서 아주 훌륭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2020. 2. 13.
카트만두 마스크 대란 (feat.인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보따리상 등이 한국 가서 마스크를 싹쓸이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여기 네팔도 마찬가지이다. 3M 마스크는 설 전부터 거의 동 났고, 가장 간단한 일회용 마스크도 가격이 올랐다. 인도 업자가 1월 23일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중국인들이 와서 3M 마스크 20만개를 주문했다나 뭐라나.. 그때는 뭐 중국에 마스크가 많이 부족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마스크 싹쓸이 현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량을 늘린다고 하는데, 아직 물량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여러 국가에서 원조도 받고, 직접 생산도 하고, 보따리상이니 뭐니를 통해 많이 들여가고 할텐데 말이다. 중국인들 스타일; 현금뭉치 싸들고 공장/도매점 가서 물건 싹쓸이.. 중국 춘절 전후라 택배회사도 다 문.. 2020. 2. 3.
포카라-카트만두 자가담바 야간버스 탑승후기 포카라-카트만두간 야간버스가 궁금해서 한번 타봤다. JAGADAMBA 자가담바라는 회사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한 열에 좌석 3개가 있는 우등버스형이었다. 예전 낮에 탔을 때는 럭셔리 버스같았는데, 밤에 타니 그냥 후줄근한 버스.. 다행히도 난방을 해줘서, 밤새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자가담바 버스회사에서 여행사에 파는 표 가격이 1500루피, 여행사는 여기에 300~500루피를 더 얹어서 파는 것 같았다. 저녁 8시에 할란촉에서 출발하는 버스인데, 8시 조금 넘어서 버스에 탑승한 것 같다. 포카라를 떠나기 전에 서너군데서 사람들을 더 실었다. 포카라를 벗어나는 듯 하더니 어디 주유소에 멈춰서 나눠준 간식과 커피를 먹었다. 9시 40분쯤 정식으로 출발을 했다고 봐야하나.. (새벽 1시까지 멈추질 않기 때문..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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