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팔에서..

네팔 카트만두에서 펜벤다졸 구입하기

by FreeCat 2020. 3. 22.
반응형

펜벤다졸. 동물구충제라 생각하면 거부감이 많이 들지만, 그냥 화합물 분자로 생각하면 일종의 약물이겠거니 하면서 거부감이 사라지는 듯 하다.

 

동생한테 필요할지 몰라서 Merck사에서 나온 Panacur C를 사놓긴 했지만.. 혹시 더 필요할까봐 네팔에서 펜벤다졸을 구하게 되었다. 타멜 근처 Chhatrapati 남쪽에 약국이 진짜 많은데.. 여러군데 약국을 돌아다니며 물어봤지만, 펜벤다졸은 구할 수 없었다. 알벤다졸은 구입 가능.

 

펜벤다졸이 동물구충제이기 때문에, 동물병원에는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Ministry of Industry 근처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길을 걸어가는데, 걷다보니 동물약 파는 가게(약국)가 많이 나오지 않는가. 몇군데 물어봤더니 펜벤다졸을 파는 곳이 있다! 내가 보여준 사진은 인도산 펜벤다졸이었는데, 아저씨가 인도산은 없고 네팔산만 있다고 꺼내오심.. 

 

* 가게 위치 : https://goo.gl/maps/Akc9wBnec6jF6ar16 (싯다르타 뱅크 맞은편에 동물약국이 몇군데 있다. 내가 갔던 가게 명함을 아래 사진에 첨부했는데, 꼭 저기 갈 필요는 없고, 대충 저 위치에 가서 물어보고 사면 될 것 같다. 어차피 내가 갔던 약국에서도 다른데서 물건 가져옴.)

 

아래 사진에서 하늘색 제품은 100알에 4500원, 보라색 제품은 100알에 6000원이었다. (두제품 모두 한 알에 알벤다졸 150mg 들어있음..) 원래 하늘색 제품을 샀는데, 나중에 보니 유통기한이 9개월 정도 남은 거라, 다시 가게로 돌아가서 보라색 제품으로 교환하게 되었다. 보라색 제품 2상자 (200알)에 12000원이지만, Discount please 한마디에 1000원 할인 받았다. (유효기간 2년, 날짜를 잘 보고 사야한다..)

 

펜벤다졸, 알벤다졸은 워낙 오래된 약이라 그런가, 그냥 네팔에서도 재료만 사와서 펠렛으로 찍어내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전에 사놓은 알벤다졸도 4종류.. 약국마다 포장이 다 다르다.. 구충제.. 중요하지..

 

하늘색 제품은 생산된지 오래된 거여서, 아래 보라색 제품으로 구입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