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늑대꼬리 자르기

정애녹 - 늑대꼬리 자르기

대충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승희와 이나는 오랜 친구고 같이 산다. 이나의 남자친구 병혁은 바람이 나서 3년 사귄 이나를 버리고, 이에 화난 이나와 승희는 퀵배달을 이용해 병혁에게 복수를 한다. 병혁은 약혼까지 한 상대와 파혼하게 되고 일자리도 잃는다.

    퀵배달맨(무명화가)과 이나가 어찌 인연이 되어 연애를 시작하고.. 동물병원에 고양이를 데려간 승희 역시 수의사와 연애를 하게 된다. 수의사와 퀵배달맨은 형제지간.

    시간이 흘러 이나는 퀵배달맨의 프로포즈를 받고, 승희는 임신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수의사의 프로포즈를 거절한다. 이런 와중에 병혁이 화가 나 이나네 집에 찾아오게 되고, 이를 저지하던 중에 승희는 유산함.. 하지만 결국엔 승희 또한 수의사와 결혼하고, 이나는 퀵배달맨과 함께 결혼 후 미국으로 유학가서 생활.

    최후 승희와 이나네 가족이 미국에서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 마무리.

이 책이 어디 전자도서관 인기 대출도서에 있길래 빌려서 읽었는데.. 그냥 두 커플의 연애 이야기라서 술술 읽히긴 하지만, 어째 소설을 쓰다가 대충 마무리한 느낌이 나서 아쉽다. 전남친을 정리하는 과정 (복수과정)도 일부분인데다, 어째 연애 이야기에 더 치중한 느낌.. (뭐 작가 맘이니까..) 어쨌든 책 제목의 늑대꼬리 자르기 = 전남친 정리에는 성공했군.

책 다 읽고 나서 찾아보니 어딘가에서 연재되던 로맨스 소설 같은데.. 인기 대출도서라고 내가 꼭 재밌게 읽으리란 보장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늑대꼬리 자르기 국내도서 저자 : 정애녹 출판 : 동아 2011.10.28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