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양열온수기에 대해 끄적여보고자 한다.
▲ 집에서 사용 중인 태양열온수기 (꼭대기층이라 지붕에 온수기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 주 옌타이/웨이하이 여행 후 집에 돌아왔는데 온수가 안나옴.. 밤이기도 해서 다음 날 알아보기로 하고 그냥 잤는데.. 다음날 보니 베란다에 유리 파편이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 밤새 눈까지 오고.. -_ -;;
처음엔 유리조각이라 생각 못하고.. 나 없는 사이 집에서 파티라도 벌였나 싶었는데.. 나가서보니 진공관 하나가 깨져버렸네..
이때 워낙 날이 춥기도 했고, 집에 물 쓰는 사람도 없는 데다가, 탱크에 물도 가득 차있어서 동파된 것이 아닌가 추정해본다..
▲ 왼쪽은 제어기, 오른쪽 사진.. 베란다 구석에 유리파편..
▲ 진공관이 많을수록 더 많은 물을 데울 수 있다. 위에 둥근 탱크도 더 커야겠고..
▲ 지붕 위라면 위 그림과 같은 식으로 설치를 하게 된다.
설비가 미끄러지지않도록 다리 부분을 시멘트로 고정한 후, 와이어를 이용해 온수기 몸체를 주변 벽에 고정하는 형태.
▲ 태양열 복사로 인해 진공관 안의 물이 데워지면, 대류/ 온도별 물의 밀도차에 의해 관 안에서 데워진 물이 탱크 위쪽으로 모이게 되는 원리..
▲ 낮에 데워진 물을 다 써서 수위가 낮아지면, 스마트제어기가 적당한 시간에 물을 탱크 안으로 보충해준다.
수동제어/자동제어 모두 가능하며, 겨울철 관이 얼었을 경우 보온/해동 기능을 사용하여 관 안에 얼어붙은 물을 녹일 수 있다. 진공관은 물을 데우는 역할이고, 그외에 물을 올리고上水 내리는放水 관이 따로 있다. 관 1개가 上水管/放水管 역할을 모두 하기도 한다.
날이 흐린 날은 물 온도가 낮은 편인데, 제어기를 통해 통 안의 물을 데울 수도 있다.
▲ 온수기를 구입하면 업자가 와서 설치를 해주는데, 위 사진과 같은 형태이다 ㅎㅎ
프레임에 진공관을 끼워넣어야지.
▲ 진공관 사진
▲ 내부에 어떤 물질을 썼느냐에 따라 성능/가격 차이가 난다.
(사진은 baidu.com, taobao.com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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