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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델리 빠하르간즈 한국음식점 (더카페, 인도방랑기, 쉼터)

by FreeCat 2018.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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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며칠동안 빠하르간즈에 머물면서 한국음식점 3군데에 가보았다. 

더카페, 인도방랑기, 쉼터. 다른 곳에서도 한국음식을 팔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이 세 곳만 가고 말았군 ㅎㅎ

더카페가 가장 맘에 들었다. 음식도 깔끔 & 맛있고, 내부 환경도 깔끔 & 시원.


* 인도방랑기 

▲ 돼지김치찌개350Rs & 순대국 600Rs


순대국은 소금이랑 고추 따로 줌.. 누군가 블로그를 보면 새우젓도 주는 것 같던데.. 내가 갔을 땐 그냥 소금만.. 

순대국은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뚝배기가 작아서 그런가 비싼 느낌.. 그래도 먹다보니 건더기가 실한 것 같았다는.. (남편 의견)


김치찌개는.. 맛이 조금 별로.. 김치가 맛이 없으면 김치찌개 맛도 별로인듯.. 간만에 먹은 한국음식이라 다 먹긴 했지만, 뭐랄까 내가 어렸을때 집에서 끓여먹던 맛없는 김치찌개 맛?ㅋㅋ 뭔가 애기들이 끓인 맛..


여기 식당 들어가는 큰 골목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서 오줌깽내가 너무 심하다.. -_ -;; 식당 자체는 무슨 호텔 4층엔가 5층에 있는데, 계단 오르기 살짝 힘들고.. 식당 내부가 작은 편이라 대화하기도 사실 불편하고 답답.. 사장님이 중간쯤 앉아서 이어폰 끼고 컴퓨터 하시던데.. 왠지 더 불편..


* 쉼터

▲ 삼겹살 1인분 400Rs 였던가.. 삼겹살이 제일 맛있었다 ㅎㅎ

에어컨 나오는 내부는 공간이 좁아서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실외 공간은 꽤 넓어서 좋다 ㅎㅎ 선풍기도 잘 틀어주고..


▲ 떡볶이는 떡이 다 갈라진 것이.. 오랜 시간 냉동시켰다 해동시키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겠지..

냉동 말고 실온보관 밀떡 같은 것도 많은데, 떡 재료를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전반적인 음식 가격은 300~500Rs 였던듯..

된장찌개는 고기쌈이랑 같이 먹으면 괜찮은데, 만약 저거 하나만 시켜서 밥이랑 먹으면 화날듯ㅋㅋ


짬뽕밥이랑 김치찌개 시켰는데.. 이 집은 300Rs 짜리는 시키면 안될 것 같다. 돈 더 주고 맛난 메뉴 시켜먹는게 나을듯..

맛없는 거 먹고 배부른 것만큼 기분나쁜 일도 없지.. 흠.. 삼겹살은 맛있었는데...



* 더카페

▲ 진짜 카페 ㅎㅎ 처음 들어가서는 여기 식당 맞나 싶었다 ㅎㅎ

시원해서 더 쾌적한 느낌ㅋㅋ 어디에 앉아야하나 두리번거리게 되기도 했지만.. 여튼 카페닷..ㅋㅋ


▲ 제육덮밥이랑 닭죽ㅋ 몸이 안좋아서 죽으로.. 여기 가격은 350~400루피 정도였던 것 같다.

닭죽 안에 닭고기가 살짝 질긴 편이긴 했지만, 참기름도 아낌없이 들어간 것 같고.. 만족ㅋ

닭다리살을 쓰고 참깨도 살짝 뿌리면 더 좋을 것 같다. 맛있게 잘 먹었다. 김치도 맛나고 ㅎㅎ

제육은 살짝 단 편이긴 하지만 비쥬얼 & 맛 모두 훌륭한 편ㅋ


▲ 돈까스 세트랑 오삼불고기덮밥ㅋㅋ

돼지돈까스.. 감동ㅋㅋ 고기가 살짝 마른 부분이 있긴 했지만, 비쥬얼 & 맛 모두 넘 괜찮음 +_ +b

오삼불고기도 맛있게 잘 먹었다. 덮밥 시키면 국도 조그맣게 하나 나와서 좋음ㅋ

다음에 빠하르간즈에 간다면 이 집에만 가고 싶다. 맛 & 환경 모두 만족ㅋ


* 맥도널드

스파이시 치킨버거밀 시켰는데, 원래 버거가 이렇게 쌌던가.. 세트메뉴 2개 시키고, 한개는 라지로 업그레이드 시켰는데 502루피.. 한국음식에 비해 넘 싸군ㅋㅋ 사실 델리에서 인도음식도 싸지는 않다.. 길거리에서 싸게 먹을 수 있긴 하지만, 그러면 자꾸 장 트러블이 오기 때문에.. 무턱대고 싼거만 먹을 수도 없음..;;

 스파이시 치킨버거세트 2개ㅋ 하나는 라지로 ㅎㅎ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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