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는 보석이 싸기로 유명하다나.. 그래서 남편이 예전부터 구경 가보고 싶어했다 ㅎㅎ
인터넷 찾아보니 Chameli Wala Market이랑 Johri Bazaar에서 보석을 판다고..
Indian Coffee House에서 밥을 먹다가 중국인 보석 보따리상(?)을 만났는데, Johri Bazaar보다는 Chameli Wala Market에 보석이 더 많다고 했다. 보따리상 님을 따라 어느 샵 구경에 따라 나섰다 ㅎㅎ
(유튜브에서 자이푸르 보석으로 검색하면 Johri Bazaar에서 물건 사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신구 하나당 30~250루피 정도 되는 것 같았다. Chameli Wala Market 어느 샵에서 파는 은장신구는 유튜브에서 본 것보다 더 세련돼보이고 더 비쌌다..)
▲ 구글맵에서 Chameli Wala Market 치면 점 한군데로 표시되는데, 대충 빨간 색 원 안에 보석가게가 밀집되어있다.
은장신구 등등 이것저것 많이 판다.. 원석도 팔고..
보따리상 님은 보석 가게에서 사진 찍어 (보석 판매 전용) 단톡방에 뿌리고, 구매자가 나타나면 바로 가게에서 구입하는 식? 월광석 (moon stone, 월장석?)이 들어간 목걸이 팬던트, 귀걸이 등등을 판매하는 것 같았다. 보석반지도 많긴 한데, 아무래도 손가락 사이즈가 다르면 안맞으니까, 사이즈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팬던트, 귀걸이, 팔찌, 발찌류를 주로 취급하는 것 같다 (내 생각ㅋ)
▲ 보따리상을 따라 들어간 어느 샵.. 샵 지하로 내려가면 저런 보석이 가득가득하다..
악세서리는 사진 찍어도 되는데, 샵 내부는 찍지 말라고 했다;; 1장 찍은게 있어서 그냥 올려본다..
▲ 보석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봐도 잘 모르겠고.. 그냥 예뻐보이는게 장땡이지 라는 생각으로 두리번..
여기 샵은 은장신구를 주로 파는데, 그램당 가격으로 판매.. 비싼 보석이 들어간 장신구는 그램당 140루피, 저렴한 보석이 들어간 장신구는 그램당 60~70루피.. 흥정도 살짝 가능하긴 하지만, 그램당 5루피 정도 깎아주는 정도? 많이 사면 많이 깎아줄듯..
▲ 보석 원석도 종류에 따라 가격이.. (원석 가격은 물어보지 않았다.. 무게 재서 팔겠지 뭐..;;)
▲ 귀걸이 몇개를 사왔다 (왼쪽 사진). 사진은 별로인데.. 직접 보면 더 예쁘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는데, 인도 아마존, 타오바오, 한국 사이트 검색해보니 보석이 들어간 장신구 값이 원래 비싼 듯 하다.. 자이푸르에서 나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맞나보네. 윗줄에 3개는 Larimar (海纹石)라는 보석이 들어간 귀걸이, 아랫줄은 무슨 보석인지 잘 모르겠다.. 모두 silver 925 (은 92.5% 순도)로 만든 것들..
윗줄은 그램당 135루피. 귀걸이 3쌍에 20g (2700루피, 45000원 정도..)
아랫줄은 그램당 75루피, 귀걸이 3쌍에 18g (1350루피, 22000원 정도..)
샵에서 쓰던 저울이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 무게를 속여먹는 것이 아닌가 계속 의심했는데.. 집에 와서 재보니 비슷하군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귀걸이가 비닐포장에 담겨있고, 이걸 또 다른 지퍼백에 담아서 무게를 재는데.. 다행히도 비닐과 지퍼백 무게는 잘 제하고 계산한 것 같다.
(가만.. Larimar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만 발견되는 보석이라고..? 그래서 다른 것보다 더 비쌌나 싶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인도산 보석을 위주로 봐야겠다..)
완제품 뿐 아니라 보석 원석, 비즈 등등도 같이 판매하는데, 관심있는 사람들은 직접 만들어도 될 듯 하다.
색깔이 너무 화려한 것들은 염색한 것이라고 하니.. 보석반지는 패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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