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휴대폰 거치대 & 액자 만들기

오늘 쉬는 날이라서 (나는 매일 쉬고 있지만ㅋ) 동생이랑 같이 목공방에 갔다. 

11시~4시 정도까지 삽질하다 왔다고나 할까 ㅎㅎ

나는 짜투리를 이용하여 액자 2개와 연필꽂이를 만들었고, 동생은 휴대폰 거치대 3개와 휴지걸이를 만들었다ㅋ

1) 액자만들기

규격에 맞게 부재를 자른 후 트리머로 액자 내부 (사진이 들어갈 부분)에 홈을 판다. 각도절단기를 사용하여 부재를 45도로 잘라주고 본딩 & 종이테이프로 클램핑. 나중에 부재끼리 만나는 부분 (45도 부분)을 비스킷 접합으로 연결한다.

액자 뒤에 사진을 고정하는 철물은 나중에 사서 달아야겠다. (일단은 테이프로 붙여서 사진 고정함. 유리 대신 아크릴판 사용)

▲ 앞은 앨더, 뒤는 아카시아. 오일 칠을 함. 45도로 만나는 부분이 조금 뜨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잘 된 것 같다.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사는 거 아니냐는 말도 듣긴 했지만ㅋ 뭐 직접 만드는 것도 재밌지ㅋ

2) 연필꽂이 만들기

원래는 유리병+식물을 꽂을 수 있는 나무 프레임을 만들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연필꽂이같은 걸 만들게 되었다. 액자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 45도로 자른 부재를 본딩한 후 나중에 비스킷 접합하였다. 부재에 홈을 파서 아크릴판을 끼울 수 있게 하였고, 아크릴판 사이 공간에 펜을 꽂을 수 있도록 하였는데 ㅋㅋ 문제는 공간이 너무 넓다.. 펜이 기울어져 누워버리는 사태가.. -.. -;; 나중에 그냥 조화 같은 거 꽂아서 인테리어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 

(45도 접합부분 벌어진 거 보소..)

3) 원목 휴대폰 거치대 (feat. 동생이 만듦)

부재 두께가 어느 정도 되어야 휴대폰을 올려놓았을 때 쓰러지지 않고 잘 버틴다. 부재가 상당히 두꺼운 관계로 (43 mm), 스크롤쏘 대신 밴드쏘로만 잘랐다고 함.. 특히 3개 중 한 놈은 아이패드를 세워서 놓아도 거뜬히 잘 버틴다ㅋ 만족 ㄳㄳ

* 8/20

짜투리로 휴대폰거치대 몇개를 더 만들어봤다ㅋ 이번엔 내가 직접 만듦ㅋㅋ 동생이 이번에는 윗부분에 구멍도 뚫길래 나도 바로 카피ㅋ

아이패드미니도 안정감있게 잘 거치할 수 있다ㅋ 미드 보면서 코바늘하면 딱 좋을 거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