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옷장 (서랍장) 만들기

동생이 옷장 2개를 만든다고 하여 옆에서 거들었다. 동생이 설계한대로 그대로 재단, 빨리 만들기 위해 피스조립으로만ㅋ 도미노접합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작업 속도가 느리다보니 요새는 잘 안쓰게 된다.. 

박스 측면에 레일을 줄줄이 달고 서랍을 넣는 식으로 했는데, 서랍이 잘 맞아 들어가서 금방 외형을 완성할 수 있었다. 어제 오후에 재단을 시작하여 박스 1개 완성, 오늘 오전 & 오후에 나머지 박스 1개를 더 완성 & 서랍까지 만들어 달고 집에 돌아옴ㅋ

박스와 서랍 앞판은 레드파인 18T로, 서랍은 삼나무 15T로 작업.. 삼나무가 좀 모자라서 일부 서랍은 레드파인 18T로 만들기도 하고 그랬다. 박스에 홈을 파서 고무나무 합판을 끼워넣었다.

▲ 먼저 박스를 만든다. 서랍을 달고 하려면 상판은 맨 마지막에 조립하는 것이 편한데, 이미 상판을 달아버려서 그냥 작업함.

▲ 서랍 손잡이 부분은 라우터로 팠다. 사진처럼 중간 부분에만 살짝 판 손잡이가 더 튼튼하고 좋은 것 같다ㅋ

레일 달 때 공방쌤이 만든 지그를 유용하게 잘 이용했다ㅋ

▲ 옷장 2개를 어느 정도 완성한 후 구루마에 실어 공방 한켠에 놓아두고 왔다. 내일 저녁에 가서 다리를 달아볼 생각이다. 수성바니쉬로 마감할 예정.

원래는 고무나무로 만들까 했는데 너무 무겁다고 해서 레드파인으로 작업했다. 레드파인은 옹이가 있어 조금 별로기도 한데.. 만들어놓으니 그냥 그럭저럭 볼 만 한 것도 같고.. 동생이 알아서 잘 쓰겠지 뭐 ㅋㅋ

* 11/28 지난 주 토요일에 만들기 시작하여 오늘 화요일 저녁 완성하여 집에 가져왔다ㅋ 내가 쓸 옷장은 아니지만 여튼 나도 만드는 데에 일조했군ㅋ 옹이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옷장이닷!!ㅋ

▲ 这个衣柜谈不上特别好，不过是亲手做的嘛，很有意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