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주머니가 있어서 손에 밀가루 많이 안묻히고 빵을 만들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반죽 레시피를 찾아보게되네ㅋㅋ 반죽기가 있으면 세상 편하겠지만, 손반죽도 뭐 어렵지는 않으니.. (내 기준에서ㅋㅋ)
예스24에서 "(볼 하나로 만드는) 무반죽 건강 빵"이라는 책을 미리보기 했는데, 마침 바게트 레시피가 나와서 그거 보고 따라했다. (흠흠.. 다음에 필요하면 책을 사보는 것으로 하고 일단은 이렇게..) 근데 구워낸 결과물이 바게트랑은 좀 달라보여서 바게트 친구라고...
* 재료 : 밀가루 300g, 이스트 3g, 소금 6g, 설탕 6g, 따뜻한 물 220g, 식용유 10g. 210~220도에서 20분..
글루텐 잡느라 치대고 뭐할 필요도 없는 레시피.. 무반죽
따뜻한 물에 소금+설탕을 넣고 녹인 후, 이스트 넣고 1분 대기. 이스트에 물이 잘 스며들면 기름 넣고 휘휘 저어줌. 여기에 강력분을 넣고 한 덩어리로 잘 뭉쳐질 때까지 주걱으로 휘적휘적~ 실온에서 2시간 발효한 후 공기 빼주고 다시 1시간 더 발효 (1차 발효 완료). 반죽을 조심히 덜어내서 말고 성형해서 팬에 올림.. 40분간 2차 발효 후 210도에서 20분간 굽기. (책에는 발효나 칼집내기 팁 등이 잘 나와있다..)
버터도 우유도 계란도 필요없는 착한 빵이군.. 들어가는 것은 단순한데 맛은 꽤 괜찮은 것 같다. 약간 짭짤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먹어도 좋고, 샌드위치 해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다 +_ + 반미반미
▲ 바게트라고 만들었는데 그냥 샌드위치빵이라고 하자ㅋ
칼자국 내려고 밀가루 뿌렸는데.. 결국 칼자국 내기도 실패하고 덧가루만 무쟈게 남았네.. 나중에 밀가루는 대충 털어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다.. 바게트가 딱딱해서 좋아하진 않은데, 이건 말랑말랑한 편이라 넘 맘에 든닷. 배 갈라서 뭐든 넣고 샌드위치 해먹어야지..
▲ 발효.. 발효기가 없으므로 스티로폼 박스에 뜨거운 물 한 컵 넣고..
(2차 발효때 팔팔 끓인 물을 컵에 넣었는데.. 아이스박스 안 온도가 35도까지 높아져있는 걸 확인.. 조심해야지..)
반죽이 질어서 흐물흐물한 것이 뭔가 벌레같기도 하고..
칼집 내려다 2차 발효 부풀어오른거 살짝 꺼져서 맘 아팠으나.. 그래도 빵이 되긴 했군ㅋㅋ
(반죽볼 위에 놓은 온도계는 타오바오에서 직구한 거ㅋ 온도계 커버 포함해서 3400원 정도 주고 샀다.)
▲ 다음에는 위에 밀가루 없이 굽는 걸로.. 쿠프 (칼자국) 포기ㅋ
이건 바게트가 아니라 샌드위치용 빵이다ㅋ
▲ 맛과 식감이 은근 괜찮아서 나름 성공했다고 본다 (바게트로서가 아니라 그냥 빵으로서..)
▲ 바나나 생크림 케이크. 데코도 별로고 접시도 뭔가 따로 노는 듯 하지만..
바나나는 밖에다 데코하면 색깔 변해서 보기 싫으니까 그냥 안에만 넣고 말았다. 맛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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