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파운드 케이크라는 것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시도하게 되었다. 유튜브 츄츄꼬마님의 (노버터) 초코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채식하는 사람들이 주로 노버터/노계란/노우유 베이킹을 하는데, 나는 그런 것 보다는 그냥 버터없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유튜브에서 레시피 찾다가 아 이거닷 싶었음ㅋㅋ (다음에 버터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지도 모르기에...)
* 재료 : 카놀라유 90g, 설탕 100g, 소금 2g, 올리고당 35g, 바나나 3개 (알맹이 240g), 박력분 180g, 베이킹파우더 3g, 계란 3개, 코코아파우더 10g, 우유 30g, 초코칩 약간 / 180도쯤에서 35~40분 정도 구우니 다 익음..
원래 저 분 레시피는 바나나 2개, 포도씨유 100g, 설탕 120g, 올리고당 40g 이렇게인데.. 나는 바나나도 3개 넣고 그래서 기름이랑 설탕류 양을 찔끔찔끔 줄여봄.. ㅋㅋ; 소심하게 5~20g 정도만..
▲ 초코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완성~ 맛은 그냥 예상할 수 있는 맛?ㅎㅎ
▲ 반죽을 해보자~ 오일/설탕/소금/올리고당 넣고 핸드믹서로 섞고, 계란 1개씩 깨넣으며 더 섞어준다.. 으깬 바나나도 넣어 섞어주고.. 나중에 가루류 체쳐넣고서는 주걱으로 휘적휘적.. 바나나 슬라이스랑 초코칩도 살짝 넣어주고.. 반죽이 좀 질었다. 떡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괜찮아 보였다. 처음 핸드믹서로 잘 믹싱해야 한다. 밀가루 넣고 나서는 주석으로 살살..
▲ 굽기 전&후 ㅎㅎ 굽다가 중간에 오븐 열고 가운데에 칼집을 넣는다고 넣긴 했는데, 충분히 익은 상태가 아니었는지 칼선이 흐지부지 되고.. 그래도 가운데가 솟아올라주긴했네. ㄳㄳ 틀에 반죽 담고 기포 빼주고 하는 것도 잊음;;
▲ 유리틀에 카놀라유 바르고 구웠는데 바로 떨어지지는 않아서, 한 김 식은 후 접착면 4개를 칼로 한번씩 쓱 긁어주고 안쪽으로 밀어주고 했다. 그러고나서 뒤집으니 빠짐
원래 파운드케이크 틀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는데.. 반죽하고나니 양이 꽤 돼서 집에 있는 유리 파운드 케이크 틀 2개를 사용했다. 저 틀은 타오바오에서 개당 3000원 정도 주고 산건데, 넘 맘에 든다ㅋㅋ 투명하고.. 저기에 파스타같은 거 해먹으면 좋을 것 같다.
▲ 3조각 잘라서 물 탄 양배추즙이랑 냠냠. 잘 먹었습니다
그냥 저냥 먹을 만 한 것 같으니 성공이라고 치자ㅋ 다음엔 모카파운드 케이크도 만들어보고싶다.
(동생 남편이 먹어보고 5/10점 줌ㅋㅋ 다음엔 버터 넣고 만드는 걸로.. 식용유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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