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쿠키 만들기 (홍차쿠키)

어제 "무반죽 원 볼 베이킹"이라는 책에서 발효쿠키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보았다.

얼그레이 쿠키 레시피인데, 맛이 너무 없을 것 같아서 피넛버터를 조금 넣고 구웠더니 고소하고 맛나다.

버터 대신 카놀라유 넣는 레시피인데, 카놀라유가 없어서 콩기름을 넣었다. 기름에서 콩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서 굽기 전부터 실망.. 반죽을 대충 떼서 굴린 후 손가락으로 대충 눌러 구웠는데.. 구우면서 반죽이 넘 퍼져서 더 실망.. 굽고 나서도 이거 먹어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ㅋㅋ 피넛버터가 맛있어서 그런걸까

베이킹파우더를 안넣고 이스트를 넣은 쿠키인데, 마가레트 과자같은 식감에.. 생각보다 은근 괜찮다.

나중에 다른 맛 쿠키도 한번 더 시도해보고프다ㅋ

타지마할 홍차 티백으로 만든건데.. 홍차향이 나는지 어쩐지도 모르겠다.. 그냥 홍차 부스러기가 점점이 박혀있어 맛있어보이는 효과뿐? 홍차를 우려서 쓰면 홍차 향이 잘 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 홍차쿠키 12개 분량, 180도에서 15분.. (무반죽 원 볼 베이킹 책 참조..)

  1) 박력분 200g + 식물성기름 85g 

  2) 달걀 1개 + 홍차티백 1개 (2g) / + 설탕 100g, 소금 1g mix / + 이스트 1g 넣고 조금 기다렸다 mix

  3) 1) + 2)를 주걱으로 자르듯 빨리 mix / (+ 피넛버터 20g 정도 추가해서 mix) / 냉장실에서 숙성 (3h ~ overnight)

  4) 적당한 크기로 분할해서 구형으로 빚어준 후 패닝, 포크나 손가락으로 눌러서 펴준 후 구우면 ok

▲ 홍차쿠키 (feat. 이스트+피넛버터)

▲ 저런 비쥬얼로 구워져서 실망했지만, 의외로 맛있어서 놀라웠던 쿠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