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떠나기 전에 식재료를 처분해야한다..
원래 병아리콩을 밥에 넣어먹으려고 산건데, 인도 쌀이 맛이 없다보니 밥을 잘 안해먹게 되고.. 병아리콩도 방치 상태..
1봉 사서 얼마 먹지도 않고 버리고 가기엔 미안하기에, 오늘 병아리콩 남은 걸 전부 앙금으로 만들어버렸다.
어제 밤에 물에 불려 냉장실에 넣어뒀다가, 오늘 아침에 꺼내서 삶기 시작. 콩이 다 익은 후 국자로 대충 으깨보려고 했으나 잘 안돼서, 믹서기에 넣어 다 갈아버림.. 콩 양이 많이 물이 적으니 믹서기 날이 헛돌고.. -_ - 여튼 여기에 물+설탕을 더 넣고 계속 졸임.. 물기가 많은 편이긴 한데, 그냥 마무리.. 봉지에 넣어두었다.
단팥빵 레시피에서 팥앙금만 병아리콩 앙금으로 바꿔서 만들었다 ㅎㅎ
달달한 앙금 (아주 달지는 않음) + 빵 맛ㅋㅋ 병아리콩인지 잘 모르겠네..
* 병아리콩 앙금빵 4개 만들기 (진짜기본베이킹책 참조함)
중력분 90g, 박력분 35g, 설탕 20g, 소금 1g, 이스트 2.5g, 우유 50g, 달걀 30g / + 버터 15g
반죽은 4개로 분할하고, 앙금은 50g 정도로 빚어서 반죽 안에 넣고 2차발효 ㅎㅎ
원래는 강력분175g, 박력분 75g을 사용하는 레시피 (8개 분량)인데, 여기는 그냥 흰 밀가루 (maida) 뿐인 것 같아서.. 옥수수전분 넣고 만든 박력분이랑 중력분을 가지고 반죽했다ㅋ
▲ 병아리콩앙금빵~ 앙금 색깔이 노랗군 ㅎㅎ
구움색이 과한 것도 같은데.. 여튼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다.
▲ 앙금 남은 게 많아서 당분간은 이런 빵을 자주 해먹어야할까보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
▲ 에그타르트도 구웠다~ 오늘 저녁은 나름 풍성하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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