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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8

요즘..

by FreeCat 201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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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네팔어라도 공부해볼까 했는데, 네팔어보다는 영어를 공부하라는 어느 아저씨의 말에 의욕이 없어지고.. 맞는 말이긴 하다.. 네팔어를 몰라도 충분히 생활 가능한 곳이니까.. 구글번역 앱도 있고.. 


매일 8000보 이상 걷고 있긴 한데, 요즘 먹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 요 일주일 사이 살이 꽤 붙었을 듯한 느낌이다.. 내일부터는 진짜 저녁 패스하는 걸로.. 이렇게는 안된다.. 뱃살이 무거워진 느낌이 드는 것이 불안해..


그동안 베이킹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서 밀가루 사고나서는 거의 매일 뭔가를 굽고 있는 것 같다. 땅콩버터 파운드케이크, 모닝빵, 구운 치즈감자, 커피스폰지케이크, 체다치즈케이크, 얼그레이머핀, 초코칩머핀, 소보로빵..


땅콩버터 파운드케이크와 커피스폰지케이크가 간단하고 괜찮은 것 같다. 제빵은 손이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이스트가 별로여서인지 맛도 그저 그렇다.. 버터는 소량 구하기가 힘들고, Ghee 기버터는 익숙하지 않은 향 때문에 거부감이 아직 있고.. / 둘 중에서도 커피스폰지케이크가 가장 만만한 것 같다. 이건 계란, 설탕, 밀가루 (중력분), 커피, 식용유, 우유 (소량)만 있으면 가능하기에.. 



목공방 쌤이 심장마비로 저 세상 가셨다는데.. 아직 젊은 분인데, 어떻게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릴 수가 있는지.. 새로운 장비도 계속 들이고 하면서 열정에 불탔던 것 같은데.. 너무 과로한 탓일까.. 넘 짠한 마음이 든다.. 쌤 딸이 아직 초등학생으로 너무 어린데, 어린 시절부터 아빠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넘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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