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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월병 만들기 (병아리콩 앙금으로..)

by FreeCat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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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군. 중국에서 사 온 월병틀을 써야 할 시기가 왔다!!

팥앙금을 구하지 못한 관계로.. 병아리콩으로 앙금을 만들기로 했다. 팥을 사서 팥앙금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번거러워보여서, 그냥 병아리콩 앙금으로 대체.

 

구글 검색해보니, 전기밥솥을 이용해서 앙금 만드는 법이 나와있어서, 그걸 대충 참고해서 만들었다.

 

피 (20g) : 중력분170g + 꿀 80g + 코코넛오일 50g 을 섞은 후 1시간 정도 휴지. 20g씩 분할.

             (베이킹파파님 레시피 참고함..)

             중력분 일부는 임의로 아몬드가루/말차가루로 대체했는데, 그냥 밀가루를 썼다면 더 잘 됐으려나..ㅋㅋ

속 (25g) : 병아리콩 앙금과 갈은 땅콩을 섞어 만듦.

 

팥앙금이 있다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앙금부터 만드는 것은 살짝 귀찮음..

 

손에 직접 피 반죽을 놓고 펼치고 하면 조금 불편하기에, 비닐에 피 반죽을 넣고 쭉쭉 펴주고, 그 안에 앙금 넣고, 비닐 겉부분을 잡고 피와 앙금을 합쳐 둥글려줌. 월병 틀에 넣고 찍으면 끝ㅋ 간단하다.

 

말차 가루 넣은 것은 굽고 나니 많이 갈라짐.. 말차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처음 해본 것 치고는 그래도 대충 잘 구워진 것 같다.
달다 달아.. 
타오바오에서 산 월병 틀. 맘에 든다. 토끼 얼굴이 특히 잘 찍히는 것 같다.

10개는 아래 택배회사 사무실 가져가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온기가 남아있는 월병을 처음 먹어본다는 사람도 있었고..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놀란 사람도 있고.. 물론 타멜 어딘가에서 월병을 팔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의외의 먹을 것이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맛있게 잘 먹어준 것 같다. 사실 맛은 그냥 단맛? 그냥 아는 그 맛일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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