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와 야채빵

아침 케이크에 이어 오후에도 이어지는 베이킹ㅋ 재밌달까..

유튜브에서 "Hot Water Pastry 핫워터페이스트리" 반죽법을 보고 나도 꼭 따라해보고 싶었다. 버터와 물을 함께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소금 첨가, 밀가루 넣고 반죽하여 페이스트리를 완성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인데.. 

찾아보니 미트파이를 만들 때 라드를 넣고 이런 식으로 반죽한다는데.. 간편하긴 했지만 결과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지난 번에는 버터를 깍둑썰기하여 반죽하였고, 구워진 반죽이 아주 바삭바삭했다 (파트 브리제 반죽). 물론 에그타르트 필링 아래부분이 떡지긴 했지만 옆면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결이 은근 보였달까?).. 하지만 오늘 핫워터페이스트리 방법으로 반죽한 것은 바삭한 편이긴 하지만 결이 안보이고 식감이 떨어지는.. 다음에는 3번 접기인가로 퍼프 페이스트리 만드는 방법을 시도해봐야겠다.

▲ 폴리머 클레이 오븐으로 구운 에그타르트. 2종류 필링으로 시도해봄.

구운 후 위에 캬라멜이 보이는 것은 "미스터비니"님 레시피를 수정해서 만든 필링 (우유+가당생크림+노른자+바닐라오일), 

그냥 노란 색으로만 보이는 것은 어느 유튜버 레시피대로 만든 것 (우유+설탕+밀가루+계란+바닐라오일)

"미스터비니"님 레시피를 따라 만든 필링이 더 맛있다. 가당생크림이라 설탕을 따로 안넣었는데, 설탕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폴리머클레이 오븐 최고온도가 150도라 저거 미니컵 몇 개 요리하는 데에 1시간 넘게 걸림.. -_ -;;)

▲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에그타르트, 170도에서 25분.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작고 머핀틀이 없어서 그냥 유산지에 대충 넣고 구웠다.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하면 열선 때문에 음식 위부분만 빨리 익고 속은 안익는 경우가 발생.. 음식 윗부분을 유산지나 틀로 덮고 베이킹하면 위만 타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다..

▲ 핫케이크 믹스와 야채를 넣고 만든 야채빵. 핫케이크 믹스가 달달한 편이라 결과물도 조금 단 편이다.

오른쪽 사진 머핀컵 안에 든 야채빵은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것인데, 위 부분을 안덮고 구워서 위만 타버림..

에어프라이로 구울 땐 음식 윗부분을 뭔가로 꼭 덮고 굽는 걸로..

▲ 동생이 만든 야채전

유튜브 망치아줌마가 어제 야채전 레시피를 올리셨던가 ㅎㅎ 그거 보고 따라 만들어 본 야채전. 위에 올린 버섯이 예쁘군ㅋ

다이어트 때문에 맛만 조금 보고.. 오늘 만든 음식은 내일 아침에 먹을 예정. 에그타르트도 커피랑 먹어야지ㅋ 나름 만족스러운 하루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