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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마스크 대란 (feat.인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보따리상 등이 한국 가서 마스크를 싹쓸이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여기 네팔도 마찬가지이다. 3M 마스크는 설 전부터 거의 동 났고, 가장 간단한 일회용 마스크도 가격이 올랐다. 인도 업자가 1월 23일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중국인들이 와서 3M 마스크 20만개를 주문했다나 뭐라나.. 그때는 뭐 중국에 마스크가 많이 부족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마스크 싹쓸이 현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량을 늘린다고 하는데, 아직 물량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여러 국가에서 원조도 받고, 직접 생산도 하고, 보따리상이니 뭐니를 통해 많이 들여가고 할텐데 말이다. 중국인들 스타일; 현금뭉치 싸들고 공장/도매점 가서 물건 싹쓸이.. 중국 춘절 전후라 택배회사도 다 문.. 2020. 2. 3.
포카라-카트만두 자가담바 야간버스 탑승후기 포카라-카트만두간 야간버스가 궁금해서 한번 타봤다. JAGADAMBA 자가담바라는 회사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한 열에 좌석 3개가 있는 우등버스형이었다. 예전 낮에 탔을 때는 럭셔리 버스같았는데, 밤에 타니 그냥 후줄근한 버스.. 다행히도 난방을 해줘서, 밤새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자가담바 버스회사에서 여행사에 파는 표 가격이 1500루피, 여행사는 여기에 300~500루피를 더 얹어서 파는 것 같았다. 저녁 8시에 할란촉에서 출발하는 버스인데, 8시 조금 넘어서 버스에 탑승한 것 같다. 포카라를 떠나기 전에 서너군데서 사람들을 더 실었다. 포카라를 벗어나는 듯 하더니 어디 주유소에 멈춰서 나눠준 간식과 커피를 먹었다. 9시 40분쯤 정식으로 출발을 했다고 봐야하나.. (새벽 1시까지 멈추질 않기 때문.. 2020. 2. 3.
인도 전자비자/관광비자 5년짜리 신청 네팔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급히 인도 전자비자를 신청하게 되었다. 어제 정오쯤 신청했는데, 오늘 오전에 바로 승인 메일을 받았다. Granted. 5년짜리 관광비자, 80불 주고 신청. (수수료 2불 조금 넘게..) 여차하면 인도로 피난가야 할지도 모른다.. 불안.. (1년짜리는 40불, 5년짜리는 80불. 가격 차이가 얼마 안나서 그냥 5년 짜리로 결제했다.) 일단 카트만두 타멜 호텔 장기투숙을 끝내고 바깥 현지인들 사는 집으로 이사나갈 예정이다. 타멜에 중국인들이 너무나도 많고, 춘절 연휴 지나고 중국 보따리상들이 엄청 몰려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1차적으로 타멜을 벗어나야한다. 네팔에서도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고, 몇 명은 또 진단 중이라고 .. 2020. 1. 27.
카트만두 타멜 한국식료품 구입 카트만두 타멜 여기저기서 한국 신라면, 진라면, 열라면, 농심 과자 등등을 판매하지만, 고추장이나 된장 등등을 다 파는 곳은 얼마 없는 것 같다. 타멜 살짝 남쪽에 이름없는 슈퍼가 있는데, 거기서 한국 된장, 고추장, 카레가루, 짜장가루, 소면, 각종 라면 등등을 발견. 한국 식재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에 블로그에 슈퍼 위치를 남겨본다. 구글맵에서 Apsara Ornaments 로 검색, 그 옆집이 바로 슈퍼. 한국, 일본, 중국 식재료 일부를 구할 수 있다. 두루마리휴지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다만 유통기한은 잘 보고 사야한다.. 타바코 핫소스? 같은 거는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아있고 그랬다.. 갈 때마다 제품이 바뀌는데.. 고추장 된장 정도는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싸긴하지.. 2020. 1. 14.
카트만두 구충제(알벤다졸) 구입 유튜브에서 구충제-항암효과 관련된 영상이 꽤 보이길래, 나도 알벤다졸을 구입하게 되었다. 구충제 안먹은지 너무나 오래 되어서, 사먹어야지 사먹어야지 하던 차에, 영상을 보고 바로 구입했다. 알벤다졸 한 알에 10루피 (한화로 100원). 싸다. 10알 샀는데 1000원 밖에 안하네ㅋ 약국 가서 Albendazole 달라고 하면 된다. Arya Pharmalab Pvt. Ltd. 라는 제약회사에서 나온 WORMEX 라는 제품인데, Albendazole 400mg 짜리다. 한 알을 먹고, 일주일 지나서 한 알을 더 먹었다. 일주일이 더 지나고, 왠지 불안함 마음에 하루 한 알 * 3일을 더 복용했다. 이제는 기생충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려나? ㅋ 누구는 하루 두알씩 8일씩 먹는다는둥, 몇 알 먹고 비염이 나았다.. 2020. 1. 13.
카트만두, 순간온수기 구입 카트만투 타멜 호텔에서 장기투숙 중이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숙박비와 설비 등을 고려하면 여인숙에 가깝지 않을까.. 남편은 현지인들 사는 주택에 세 얻어서 살자고 하지만, 나는 그냥 허름한 방 한 칸에서 사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며칠 전 숙소 온수기가 고장나서 급하게 순간온수기를 구입하였다. 숙소 매니저에게 고쳐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숙소 주인이 온수기 하나 구입해서 쓰라고 했다나 뭐라나.. 설비기사가 온수기를 체크했으나, 워낙 노후된 탓에 부품도 구하기 어려울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순간온수기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Daraz 인터넷 쇼핑몰에서 hot shower로 검색하니, 온수기 가격이 대충 3000루피 전후로 형성되어있는 것 같았다. 인터넷쇼핑하면 휴일을 낀 탓에 3~4일은 기다려야 하기.. 2020. 1. 6.
카트만두 맛집 사천요리 천부빈관(天府宾馆) 카트만두 타멜 천부빈관 (天府宾馆, Tianfu Hotel)은 호텔과 식당을 겸하는 곳인데, 사천요리가 꽤 괜찮은 것 같아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본다. 사실 이곳은 훠궈를 먹으러 자주 가던 곳인데, 최근 남편이 여기 炒菜 (볶음요리)도 괜찮다고 해서 요리 2가지를 시켜서 밥이랑 먹었다. 꽤 맛있었고, 다음에 다른 음식도 시켜먹어보고 싶다. 메뉴책자에 요리 종류가 꽤 많고, 이날 시킨 음식은 꽤 빨리 나왔던 것 같다. 나랑 남편은 水煮肉,回锅肉, 밥을 시켰다. 이렇게 해서 1000루피 조금 넘는 정도였던 것 같다. 밥은 큰 그릇으로 갖다주면, 알아서 적당히 퍼먹는 스타일ㅋㅋ 괜찮은데?ㅋㅋ 밥인심 후하다. 고기가 들어간 요리는 500루피 정도, 채소류는 2~300 루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좀 더 비싼.. 2019. 10. 7.
타오바오 케톤체 소변테스트지 구입 네팔 오기 전에 타오바오에서 케톤체 소변테스트지를 구입하였다. (나는 당시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직구는 아님ㅋㅋ) 한통에 28개 들어있는데, 3통 (84strips) + 소변컵 해서 중국돈 20원 정도. 한화로는 3400원. 게다가 무료배송이었다.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에, 타오바오 직구를 자주 하고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재미 삼아 이 시험지를 사도 좋을 것 같다. (혈액측정기와 호흡측정기도 있지만, 비싸니까... -_ -;;)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저렴한 제품 판다고 함ㅋㅋ 혈액측정기에 비해 신뢰도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되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돈을 적게 들이고 대충 몸에서 케톤체가 생성되고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 (생성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쓰이느냐는 알 수 없다고 하지만... 2019. 9. 26.
네팔 Rakura Himalayan Tea 그저께 바트바트니 갔다가 Rakura 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차 여러종류를 구경했다. 평소에 마시고 싶었던 얼그레이티와 왠지 괜찮아보이는 마살라 짜이 티를 사왔다ㅋ (바트바트니는 대형수퍼마켓이지만, 작은 가게에 비해 물건이 더 좋다거나 더 싸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없다면 굳이 바트바트니까지 갈 필요가 전혀 없다. 다양한 물건 구경을 하고플 때 가면 좋다.) 타멜 Shop Right이라는 슈퍼를 구경하는데, 어떤 분이 Rakura 차 선물포장을 엄청 사가시길래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 (4종류 티백이 들어있는 선물 포장보다는, 개별 포장이 더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다.. 아마도 선물 포장은 티백 하나하나가 종이에 싸져있을듯..? 개별포장은 25개 티백이 봉지 하나에 다.. 2019. 9. 24.
카트만두에서 기버터 구하기 (Ghee) 작년 잠깐 델리에 살던 시절 기버터를 사본 적이 있다. bigbasket 빅바스켓(빅배스킷ㅋㅋ)이라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데, 병 포장이라 뭔가 좋아보여서 샀다. 버터보다 끓는점이 높아 요리할 때 좋다는 둥, 맛이 어떻다는 둥, 그런 말을 보고 호기심에 샀지만, 맛은..... 적응하기 힘든 맛... 네팔로 와서.. 베이킹은 하고싶은데.. 냉장고가 없는 관계로.. 냉장보관인 버터보다는 실온보관이 가능한 기버터를 또 알아보게 되었다.. 역시나 맛은 그저 그런.. -_ -;; 약간 토 나올 것 같기도 한 그런 맛...? -_ -;;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또 기버터를 찾아 헤매고 있다. 델리 살 때는 큰 수퍼마켓 가면 포장 잘 된 여러 종류의 기버터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네팔은... 바트바트니에 가도 맘.. 2019. 9. 19.
월병 만들기 (병아리콩 앙금으로..) 추석이군. 중국에서 사 온 월병틀을 써야 할 시기가 왔다!! 팥앙금을 구하지 못한 관계로.. 병아리콩으로 앙금을 만들기로 했다. 팥을 사서 팥앙금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번거러워보여서, 그냥 병아리콩 앙금으로 대체. 구글 검색해보니, 전기밥솥을 이용해서 앙금 만드는 법이 나와있어서, 그걸 대충 참고해서 만들었다. 피 (20g) : 중력분170g + 꿀 80g + 코코넛오일 50g 을 섞은 후 1시간 정도 휴지. 20g씩 분할. (베이킹파파님 레시피 참고함..) 중력분 일부는 임의로 아몬드가루/말차가루로 대체했는데, 그냥 밀가루를 썼다면 더 잘 됐으려나..ㅋㅋ 속 (25g) : 병아리콩 앙금과 갈은 땅콩을 섞어 만듦. 팥앙금이 있다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앙금부터 만드는 것은.. 2019. 9. 12.
전기밥솥예찬 이번에 네팔 오면서 전기밥솥도 하나 가지고 왔다. 징동에서 98원짜리 전기밥솥을 83원에 득템ㅋㅋ (지금은 119원으로 오름) 83원이면 15000원 안되는 가격인데, 이 가격에 여러 기능을 갖춘 전기밥솥을 살 수 있다니!! 단순 취사/보온만 되는 밥솥이 아니다ㅋ 최근 옥수수를 자주 삶아 먹는데, 밤에 예약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뜨끈뜨끈한 옥수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다. 예전 같았으면 아침에 비스킷류 와그작 했을테지만, 지금은 옥수수를 뜯을 수 있다 이거야!! +_ + 물론 찜/삶기 기능 30분이면 되긴 하지만, 예약해놓는 것도 은근 재밌달까.. (정전만 아니라면 계획대로 착착..ㅋㅋ) 네팔 옥수수는 완전히 익어버린 후 따서인지, 삶아도 조금 딱딱한 편이다. 단 맛도 덜하고.. 그래도 ..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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